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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비둘기의 재발견

by 라이커프렌드 2015.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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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의 재발견>

 

 오늘 잠시 이야기하고 싶은 주제는 우리 주변에서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는 비둘기입니다. 어느 날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도심 속 조용한 길을 걷고 있다 보면 항상 마주치는 것들이 있습니다. 똑같은 건물들과 상점들... 바쁘게 흘러가는 것만 같으면서도 항상 변함없는 모습들에 친숙함과 때론 편안함마저 들곤 합니다.

 

 그런 길을 걷는 도중 평소처럼 어느 비둘기 한 마리가 열심히 고개를 움직이며 주위에 먹을 것을 찾아 분주히 돌아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비둘기는 다른 비둘기보다 날개도 볼품이 없어 보이고 전반적으로 왜소하면서도 약해보여서 좀 불쌍해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 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비둘기- 출처: http://pixabay.com

 

잠시 시선이 비둘기에 머물다가 갑자기 움직이는 자동차 때문에 비둘기는 날개 짓을 하며 길 건너편으로 날아갔습니다. 평소라면 아무렇지도 않게 보고 지나쳤을 텐데 그 때 만큼은 잠시 그 자리를 뜨지 못하고 생각에 잠기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보잘 것 없이 보였던 비둘기가 힘차게 하늘을 향해 날개 짓을 하며 역동적으로 움직였고 그 모습은 제가 잠시 전에 봤던 불쌍해 보였던 비둘기의 모습과 180도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기 때문입니다.

 

☞ 날개짓 하며 비상하는 비둘기- 출처: http://pixabay.com

 

 잊고 있었던 사실이지만 비둘기는 땅에서만 사는 동물이 아니고 날개를 가지고 어느 곳이나 날아갈 수 있는 새였다는 사실입니다. 비록 보잘 것 없는 모습이었지만 그 비둘기는 하늘을 나는 데 있어서 매우 훌륭한 날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사실 비둘기는 일명 '평화의 상징'으로 불리고 있으며, 구약성서 노아의 방주 이야기에서 나오듯이 세상 심판의 홍수 상태에서 나뭇가지를 물어다 주어 희망을 전달하는 메세지의 역할을 함으로서 인류와 매우 가깝게 좋은 의미로 지내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비둘기를 보고 재발견한 점은 하찮게 보였던 이 비둘기조차 하늘을 날 수 있는 훌륭한 장점이 있다는 것이고 하물며 만물의 영장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은 이보다 더 많은 장점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어떤 때는 스스로 생각하기에 내 자신은 장점보다는 단점이 많은 것 같고 다른 사람과 비교해도 잘할 수 있는 것도 없다고 생각되는데 그러한 생각이 잘 못되었음에 일침을 가하는 나름 중요한 사건이었습니다.

 

 이 비둘기가 가르쳐 준 것은 겉모습으로 사람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것과 또한 사람은 반드시 남들보다 더 낳은 장점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갈고 닦으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마도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자신의 진정한 가치와 장점을 잘 모른 채 하루하루 생계를 위해 바쁘게 앞만 보고 살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언제나 하늘을 날 수 있는 날개를 가지고 있는 비둘기와는 반대로 그런 날개를 가지고는 있지만 자신도 모르게 감추고만 살아가고 계신 것은 아닌지 한번쯤은 자신을 돌아보고 그 날개를 찾아 원하시는 꿈을 향해 펼쳐 보시고 비상해 보시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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