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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느린 걸음은 결코 느리지 않다?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 편

by 라이커프렌드 2015.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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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걸음은 결코 느리지 않다? -토끼와 거북이이야기 편>

 

 안녕하세요 라이커프렌드(likeafriend)입니다. 제가 어릴 적 기억으로는 처음 학교에 가서 한글이라는 글을 조금씩 읽을 수 있을 무렵 아마도 제일 먼저 읽었던 국어 책의 이야기가 토끼와 거북이라는 이야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요즘이야 워낙 조기교육이 잘 되어있기 때문에 아주 어린아이들도 이런 이야기를 빠르게 접할 뿐만 아니라 만화나 다양한 매체에서 나오는 교훈을 주는 많은 이야기를 알고 있고 빨리 접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은 잠시지만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를 통해서 느린 걸음은 결코 느리지 않다는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많은 분들이 잘 아시는 것처럼 토끼와 거북이라는 이야기는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옛날에 토끼와 거북이가 살았는데 토끼는 걸음이 매우 빨랐고, 반면 거북이는 걸음이 매우 느렸습니다. 당연히 빠른 토끼는 느린 거북이를 보고 느림보라고 놀렸을 것이고 이에 화가 난 거북이는 토끼에게 달리기 시합을 제안하게 됩니다. 아니나 다를까 시작부터 토끼는 빠른 걸음으로 앞서나갔고 거북이는 느린 걸음으로 토끼보다 한참이나 뒤쳐지게 되었습니다. 토끼는 느린 거북이를 보고 잠시 꾀가 나서 낮잠을 자고 가도 충분히 이길 것으로 생각되어 낮잠을 자게 되고 거북이는 느린 걸음이지만 천천히 꾸준히 걸어가 잠들어 있는 토끼를 지나쳐 결승점에 먼저 도착하게 됩니다. 잠에서 깬 토끼는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되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하게 됩니다.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는 대충 이정도로 기억이 되고 느리지만 꾸준히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교훈을 주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하실 이야기이기도 하고 충분히 납득이 되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늘 제가 좀 더 이야기 하고 싶은 부분은 우리들의 삶과 더불어 생각해 보려고 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때가되면 어릴 때부터 학교에 다니고 커서는 직장에 다니고 자신에게 주어진 삶과 틀 속에서 어느 정도로 맞추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때로는 그것이 좀 늦어지다 보면 남들보다 경제적으로나 자신의 일에 있어서 조금은 힘들거나 뒤처지게 되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면 누구나 제일 먼저 생각되는 부분은 아마도 조급함이 아닐까 합니다. 저 또한 어느 순간부터 하는 일이 잘 안 되다보니 뻔히 보이는 길을 나두고 자꾸만 지름길을 택하려고 하는 경향이 나타나곤 합니다. 지름길도 때로는 유용하게 쓰일 때도 있겠지만 잘 모르고 무조건적으로 빠른 길로 돌아가려고만 하다 보면 분명 원래 길을 가는 것보다 늦어지거나 때로는 헤매는 경우도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거북이의 경우 자신이 느리다는 단점에 대해서 잘 알고 있고 또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토끼를 절대 이길 수 없다는 것도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거북이의 경우는 다른 편법이나 빨리 가려고 조급함을 내지 않고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토끼가 낮잠을 자지 않았다면 경주에서 질 확률이 높았겠지만 자신은 어쨌든 결승점 까지는 느리지만 도착했을 것입니다.

☞ 신체 구조상 거북이는 토끼보다 빠를 수가 없습니다.(좌-토끼, 우-거북이)-출처: http://pixabay.com

  

 우리는 다른 사람보다 더 낳지 못한 환경과 또 낳지 못한 능력 때문에 때로는 남들보다 앞서가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지고 살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이고 최근에는 그러한 것들을 많이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느리다고 하는 것이 결코 느리다고 할 수도 없을 것 같습니다. 비록 느릴지언정 거북이처럼 열심히 꾸준히 한 발자국씩 내딛는다면 결승점에 언젠가 도달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어찌됐든 그것이 경기에서 이길 수 있는 최소한의 기본이 되기도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토끼처럼 빨리 뛰지 못하는 것에 대해 자신을 비교해서 먼저 포기하거나 낙담을 한다면 거북이는 절대 토끼와의 경주에서 100번의 경주를 한다고 해도 절대 단 한 번도 이길 수 없을 것입니다.

 

 오늘 이야기 하고 있는 느린 걸음은 결코 느리지 않다는 물론 상식선에서는 말은 맞지 않을 것입니다. 느린 걸음은 당연히 빠른 걸음보다 느린 것은 당연할 것이고 얼핏 들으면 말장난에 불구한 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느린 걸음이라 할지라도 시간이 지나 몇 년 후 몇 십 년 후를 되돌아본다면 아마도 생각이 바뀌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예전 느리지만 용기 내어 내딛었던 느린 걸음 한 걸음이 지금의 자신을 만들게 된 첫 걸음이었을 것이고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여 자신의 능력이 부족하다고 낙담하고 좌절만 했더라면 분명 더 낳은 삶은 보장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사람이 살면서 용기를 낼 수 없는 이유는 자신의 삶의 미래에 대해 어느 누구도 명확히 알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어찌됐든 느리지만 한 걸음 한 걸음 열심히 나아간 거북이처럼 지금 여러분들의 각자의 위치에서 한 걸음씩 내딛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아직 자신의 나아갈 길에서 명확한 해답과 길을 찾지 못했다면 그것을 우선적으로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지금 하고 계시는 일에 묵묵히 최선을 다하신다면 결승점이 멀지만 가깝게 느껴질 것이라고 봅니다.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속담처럼 어쨌든 시작이 있어야 끝도 있고 아무리 큰일이라 하더라도 첫 시작은 작은 일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토끼와 거북이라는 이야기를 해 보았는데 사람들은 누구나 결승점을 앞두고 경주를 하고 있는 선수들과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지름길로만 가려고 할 수도 있고 쉬운 방법만을 택하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느린 길이라 하더라도 자신이 처한 환경과 삶 속에서 최선을 다해 자신의 삶을 살아간다면 언젠가 결승점에 도달 했을 때 달리기 경주에서 진 토끼의 모습이 아니라 경주에서 이겨 환하게 웃는 거북이의 모습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글이며 함께 생각해 보려고 작성한 글입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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