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라-엄정화 노래듣기(k-pop)-쿨하게 부르는 노래

 이번에 들으실 곡은 가수 엄정화씨의 ‘다가라’라는 곡입니다. 이곡은 2001년 10월 31일 발매된 엄정화씨의 ‘7집 화 (花)’의 타이틀곡으로서 작사와 작곡은 모두 주영훈씨가 하신 곡입니다.

 

 엄정화씨는 1990년대부터 2000년대에 걸쳐 가수와 배우로서 왕성한 활동하신 분이고 특히 이곡은 개인적으로 엄정화씨 곡 중에서 매우 좋아하는 곡이기도 합니다. 주영훈씨와 함께 작업을 하게 되면서 주영훈씨는 작곡가로서 또 엄정화씨는 가수로서 대중들에게 인정을 받게 되었고 또 좋은 호흡으로 활동을 하게 되셨다는 이야기는 방송을 통해서도 두 분이 많이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가수 ‘지누션’과 함께 ‘말해줘’라는 곡을 피처링을 하시면서 또한 화제가 되기도 하셨고 본격적으로 가수로서 인정받게 되는 것은 아마도 1997년 3집 활동이후부터라고 할 수 있겠는데 ‘배반의 장미’, ‘POISON’, ‘초대’ 그리고 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몰라’라는 곡과 ‘FESTIVAL’까지 많은 히트곡을 내고 대중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기도하셨습니다.

 

 엄정화씨는 팔색조라고 할 만큼 다양한 재능과 끼를 갖춘 엔터테이너라고 할 수 있겠는데 처음에 가수로서 큰 사랑을 받기까지는 오히려 연기자로서 대중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했었는데 어쨌든 현재는 가수보다 다시 배우로서 좀 더 활동을 하고 계신 것 같아서 가수보다는 배우라는 타이틀이 현재 가깝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엄정화씨는 비교적 신나고 빠른 댄스곡이 많은 편인데 이 곡 역시 신나는 템포의 댄스곡이라고 할 수 있는 곡입니다. 저는 이 곡을 엄정화씨 곡 중에서 특별히 좋아하는 편인데 그 이유는 사실 딱히 없는 편이고 다만 이유가 있다면 대중가요라는 특성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무엇보다 엄정화씨의 가수로서의 음색과 또 귀에 오래 기억되는 멜로디와 가사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중독성이 강한 후렴구의 멜로디가 아마도 곡의 큰 특징이 아닐까 싶은데 지금 들어도 매우 세련된 곡이라고 할 정도로 댄스곡이지만 완성도가 높은 곡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가라 Hey Boys 다신 내 삶을 사랑이란 말로 가둬 두지 마

다가라 Hey Guys 다신 내 눈에 그런 눈물 따윈 없을 테니까

 

 이 곡의 내용은 보통 사랑의 이별에 관한 주제에 대한 것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사랑을 하다보면 우리는 서로에게 사랑이라는 말로서 서로 구속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달콤한 말로서 속이기도 하고 상대에게 잘못을 저지르기도 하는데 그런 후에도 거짓된 눈물로서 위로를 하는 것조차 이제는 지겨워 보고 싶지 않다고 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그런 모습에 속지 않는다고 말하며 내 맘대로 할 수 있고 이젠 자유롭게 날아보고 싶고 갇힌 내 맘을 열어 내 세상을 살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랑에 대해서 이젠 더 이상의 눈물이 없고 또 사랑도 하지 않겠다는 자유를 노래했다고 볼 수 있겠는데 쿨하게 이제는 말 그대로 ‘다가라’라고 보내는 마음을 노래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사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다는 것은 당분간 현실적으로는 극복하기 힘든 일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곡은 그런 자주 반복되는 신뢰를 잃어버리는 행동에 더 이상 참지 않을 것이고 바보같이 눈물을 보이거나 당하고만 있지 않겠다는 다부진 마음을 노래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가라-엄정화 뮤직비디오>

 

 엄정화씨는 오랜 시간동안 연기자와 가수로서 활동을 하고 계신데 최근에는 연기자로서는 가끔 뵐 기회가 있지만 가수로서는 찾아뵙기가 쉽지는 않은 듯합니다. 엄정화씨가 주로 하셨던 장르가 댄스가 많기 때문이기도 한 것 같고 요즘처럼 아이돌이나 그룹형태의 가수들이 많은 현실 속에서 음반활동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많은 가수들에게도 귀감이 될 수 있는 분이고 또 많은 대중들이 좋아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가수로서도 좋은 곡과 활동으로 만나 뵙게 되는 기회가 많이 있기를 바래봅니다. 

 

 

<다가라-엄정화 라이브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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