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감상하실 곡은 가수 인순이씨의 ‘아버지’라는 곡입니다. 이 곡은 2009년‘ 17집 인순이’에 수록곡으로 작사, 작곡, 편곡 모두 이현승씨가 하셨습니다.
가수 인순이씨는 1957년생으로 1978년 걸그룹 ‘희자매’로 데뷔를 하셨습니다. 인순이라는 분을 어떤 칭호로 써야 할지 잠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보통 노래를 정말 잘하시는 가수, 국민가수 등등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어릴 때 생각해 보면 인순이씨는 막연히 노래를 잘하시는 가수이신데 반해 남들보다 다른 것이 있다면 외모적으로 혼혈이라는 이유로 다소 편견의 시선이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말하지 않아도 듣지 않아도 인순이씨가 가수로 활동하시고 살아오시면서 분명 노래를 잘하시지만 혼혈이라는 편견으로 인해 많이 힘들어 하셨을 거라는 것은 분명해 보이고 최근 들어 그러한 부분에 있어서 사람들의 시선이 많이 바뀌기도 했지만 예전에는 외모가 다르다는 이유로 많은 차별이 있었을 거라는 것은 짐작하고도 남는 사실일 것 같습니다. 편견이 없었더라도 외모적으로 다른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학창시절부터 성인이 되어서도 떳떳하게 남들 앞에 나서는 것조차 결코 쉽지 않았을 듯싶습니다.
서로 사랑을 하고 서로 미워도 하고
누구보다 아껴주던 그대가 보고 싶다
인순이씨가 부른 이곡 ‘아버지’는 실제는 어떤지는 모르겠으나 아마도 자신이 살아오면서 많이 힘들었던 순간들 속에 아버지를 원망했던 마음들과 자신을 낳아주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도 느낄 수 있는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곡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많은 아픔을 아버지를 통해서 받게 되었을 거라고 생각되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큰 선물인 노래를 잘할 수 있는 ‘목소리’라는 선물을 아버지를 통해서 받으셨지 않을까도 생각됩니다.
이곡의 제목이기도 한 ‘아버지’라는 존재에 대해서 이 곡을 통해서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데 이 노래에서도 말하듯이 서로 사랑도 하지만 미워도 하고 한걸음도 다가설 수조차 없었다는 고백이 어떻게 보면 우리의 현실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부모와 자식 간에 느낄 수 있는, 먹먹한 그 무엇인가 가슴속에서 요동치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곡인데 그런 감정을 가수 인순이씨가 대중들에게 진심을 담아 잘 전달하지 않으셨나 싶습니다.
그래 내가 사랑했었다
<아버지-인순이 라이브 듣기>
☞인순이씨의 노래에서는 가수로서의 연륜과 진정성이 묻어나오는 것 같습니다.
아버지를 미워하고 원망하지만 결국에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내 마음속에 흐르는 눈물이 당신을 사랑하고 있음을 바래왔고 내가 아버지를 사랑했었다는 말입니다.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부님이 살아계실 때는 자식으로서 도리와 효를 다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을 것 같고 살아있는 동안 부모님께 감사하다는 사랑한다는 표현조차도 하기 힘들 것 같은데 이 곡을 통해서 잠시라도 부모님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됩니다. 강미진씨가 이 곡을 보이스 코리아라는 노래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부르셨는데 감정을 잘 실어 전달하셨던 것 같아서 함께 공유해 보겠습니다.
<아버지-강미진(요아리)-보이스 코리아1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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