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만들기-김현식 추억이 닮긴 노래듣기(K-pop)

  이번 시간에 감상하실 곡은 가수 김현식씨의 ‘추억 만들기’라는 곡입니다. 1991년에 발매된 김현식씨의 ‘6집 KIM HYUN SIK VOL. 6’에 수록곡으로 작사와 작곡 그리고 편곡 모두 김현식씨가 하셨습니다.

 

 김현식씨의 ‘내 사랑 내 곁에’ 라는 곡과 마찬가지로 일찍 고인이 되셔서 김현식씨의 노래들은 하나같이 의미가 있고 또 더욱 귀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곡 역시 김현식씨 노래 가운데서 많이 알려지지는 않은 곡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사람들의 마음을 따듯하게 하고 감성적이라 할 수 있어 그 의미 또한 큰 곡이 아닐까 싶습니다.

 

 김현식씨의 노래들은 서정성과 진정성이 담긴 곡들이 많이 있는데 이 곡은 제목이 주는 느낌처럼 정말 감성이 풍부하고 서정적인 곡이라고 할 수 있는 노래입니다. 추억을 만든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쉽지 않은 일이 아닐까 합니다. 추억이라는 것은 어떻게 보면 특별한 일이 아니더라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했던 모든 날들을 가리키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기쁜 일이나 슬픈 일이나 혹은 최후 헤어지는 순간까지도… 이 모든 것들은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고 할 수 있었다는 이유만으로도 추억이라는 한 페이지에 적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새끼손가락 걸며 영원하자 던

그대는 지금 어디에

 

 보통 우리들은 새끼손가락을 걸고 소중한 약속을 합니다. 영원히 함께 하자고 약속을 하며 사랑을 하지만 아쉽게도 잊어야 하고 떠나보내야 하는 순간이 오곤 합니다. 떠나는 뒷모습을 바라보며 눈물을 떨구고 심지어 가는 걸음 거리 조차도 눈물을 떨구어 준다고 이 노래는 말하고 있는데 진정한 사랑을 하시는 분들은 모두 공감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세월이 흘러 나이가 들고 백발이 되어 그 시절을 되새겨 보면 사랑하는 사람과 보낸 시간은 추억이 되고 또 아쉽게도 그 사랑과 추억이 함께 식어가지만 그래도 그 시절 내 마음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뜨거운 내 마음은 나도 모르게 천천히

식어갑니다

 

 

<추억만들기-김현식 노래듣기>

 

 

 

 사람들은 누구에게나 추억이라는 것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추억이 항상 좋은 일로서 기억이 될 수는 없지만 사람들은 아쉬움을 느끼고 추억을 시간이 지나면서 마치 빛바랜 사진을 꺼내보듯 문득문득 떠올려 보곤 합니다. 어떻게 보면 그 추억이 가슴 아픈 추억이고 아쉬움이 많이 남을수록 더 아련하게 느껴지는 것이 아닐까도 생각됩니다. 이렇게 추억을 떠올릴 때 김현식의 추억 만들기 라는 노래는 아마도 우리의 마음을 더욱 따듯하게 만들어 주는 곡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또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가수 김현식씨가 이 노래를 통해서 그를 좋아하고 그의 노래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추억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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