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기적을 원하십니까?얼음요새-김필 노래듣기-슈퍼스타K6(원곡:디어 클라우드)

<여러분은 기적을 원하십니까?>

 

 여러분은 기적을 원하십니까? 아니 기적이 필요하십니까? 사람들은 아마도 저마다 삶속에서 기적을 원하며 살고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떠한 기적이라도 자신이 원하는 기적들을 바라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을 것입니다. 기적이라고 하는 것은 말 그대로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이, 상식선에서 도저히 자신에게 일어나지 않을 것만 같았던 일들이 일어난 것을 말할 수 있겠는데 보통은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가장 바라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때론 기적이라는 것은 죽음의 문턱에서 다시 살아나거나 스포츠에서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상대를 정말 기적처럼 이기는 경우에도 쓸 수도 있겠지만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기적은 아마도 자신의 꿈을 이루는 기적이 아닐까도 싶습니다.

 

 오늘 들으실 얼음요새라는 곡은 최근 기적을 노래한다는 로고아래 최고의 가수를 꿈꾸는 이들에게 꿈과 희망으로 자리 잡은 슈퍼스타K라는 오디션 프로그램 시즌6에서 TOP11에 오른 참가자 김필씨가 불러 화제가 된 곡입니다. 이 곡은 언더그라운드 음악에서는 히든 레전드 곡이라고 할 수 있는 곡이고 그만큼 언더그라운드에서 음악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유명한 곡이라고 합니다. 곡의 작사와 작곡은 나인(Nine9-본명:장희연)씨가 편곡 권태은씨가 하셨고 원곡의 가수는 디어 클라우드(Dear Cloud)로서 2007년 발매된 1집의 타이틀곡입니다.

 

 이곡을 들으면 처음에는 사랑하는 사람이 마치 얼음요새에 있고 추운 겨울 그곳을 찾아 용기를 내어서 찾아가지만 영원한 사랑은 없을 거라며 외면을 받게 되고 제발 나의 사랑을 받아 달라고, 제발 나를 구해달라고 애절하게 울부짖는 그런 의미의 노래로 볼 수 있는 곡입니다. 하지만 저에게 이곡은 단순한 사랑을 위한 곡으로만 해석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 간다는 것은 결국 자신의 꿈을 투영시킨 대상으로 볼 수 있고 그곳, 바로 얼음요새를 용기를 내어서 찾아간다는 것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끝없이 노력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눈부시도록 아름다워 안 되는 줄 알면서도

작은 기적이라도 내게 찾아와 줄 순 없는지

온갖 차가운 말로 내 맘을 얼어붙게 해

부디 나약한 내 손을 잡아줘

 

 부디 나약하지만 자신의 손을 잡아달라고 애절하게 노래하는 것은 그만큼 자신의 꿈에 대한 열정과 간절함이 느껴지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고 어느 누구라도 사람이라면 나약한 존재이기 때문에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는데 결국 자신을 도울 수 있고 구할 수 있는 존재는 바로 자신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현실의 냉혹함과 냉정함을 겨울로서 비유를 하고 눈부시게 아름답지만 자신을 결국 차갑게 밀어내게 되는데 자신에게 작은 기적이라도 찾아와 달라고 노래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원곡의 느낌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슈퍼스타K 시즌6에 참가하셔 부르신 김필씨가 감정을 잘 실어서 부르신 것 같고 김필씨의 목소리와도 매우 잘 어울린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흔히들 목소리가 카랑카랑하다는 표현을 하는데 김필씨의 맑고 청명한 보이스에 그가 가지고 있는 음색이 이곡과 너무도 잘 매치가 되었다고 생각되고 보통은 오디션 참가자들이 원곡의 느낌을 잘 살리지 못하거나 잘 부르지 못하기도 하는데 원곡을 자신의 스타일대로 잘 해석해서 부르셨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얼음요새-김필 라이브 듣기>

 

 

 

  개인적으로는 잘 모르는 곡이었기 때문에 원곡의 대한 평가는 미흡하겠지만 이곡은 많은 사람들에게 기적을 줄 수 있고 꿈을 향해 달려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는 곡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여려 분들에게 기적이 필요하다면 그 기적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사람은 그 누구도 아닌 바로 여러 분 자신들에게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이 곡을 감상하시고 기적을 멀리 찾을 것이 아니라 자신을 돌이켜 보시고 작은 기적이라도 가까이 있음을 깨닫는 시간이 되기길 바랍니다.

<얼음요새-디어클라우드 라이브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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