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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듣기(K-pop)

청춘은 바로 지금이다- 청춘-김필(feat 김창완)노래듣기

by 라이커프렌드 2016. 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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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연말부터 2016년 초 가장 화제가 되었던 드라마는 아마도 공중파에서 방영된 드라마도 아닌 케이블 tvN에서 방송된 응답하라 1988’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오늘 들으실 곡은 이 드라마의 ost로 사용된 청춘이라는 곡입니다. 1981년 산울림 7집의 수록 곡으로서 가수 겸 연기자이신 김창완씨가 부른 원곡을 가수 김필씨가 불러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가수 김필씨는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퍼스타K 시즌6에 출연하여 아쉽게 준우승을 하셨지만 그 출연으로 화제가 되었고 또 대중들에게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셨는데, 원곡이 김창완씨의 저음이 매력적이었다면 김필씨는 다소 허스키하면서도 미성과 고음을 사용하여 호소력 있게 불렀다고 할 수 있을 듯합니다. 뿐만 아니라 김필씨의 노래에 김창완씨가 직접 피처링(featuring)을 하셔서 청춘이라는 노래 제목과 마치 연상이라도 하듯 언 35년 전 김창완씨의 젊은 모습을 떠올리게도 하는 것 같습니다.

 

 화려한 음악 반주가 등장하는 것도 아니고 흔히들 이야기 하는 고음이나 파워풀한 가창력이 등장하는 노래도 아니지만 마치 모든 것을 내려놓은 것 같은 기타 선율 하나만으로도 노래의 완성도는 훌륭하다는 평을 해보고 싶고 그 가운데 김필씨의 목소리와 김창완씨의 목소리는 거의 압권에 가깝게 우리들의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해 봅니다.

 

가고 없는 날들을 잡으려 잡으려 

빈손 짓에 슬퍼지면

 

 청춘이라는 제목과 가사내용을 보면 한마디로 지나간 세월을 아쉬워하는 감정을 담은 곡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언젠간 가겠지 푸르른 이 청춘이나 지고 또 피는 꽃잎처럼등과 같은 노래가사는 마치 시나 시조를 읊듯이 서정적이고 세월이 덧없이 지남을 비유적으로 잘 표현했다고 볼 수 있을듯합니다.

 

 청춘이라는 것은 아마도 통상적으로 10~20대정도 가장 인생의 황금기라고 할 수 있는 시간을 뜻할 것 같고 또한 많은 것들을 누리고 할 수 있는 기회의 시간이 될 것 같은데 반면 그 시간을 지나간 누군가에게는 부러움의 시간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인생은 60부터라는 말이나 100세 시대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평균 수명이 길어짐에 따라 청춘이라는 시기에 대해 저마다 느끼는 체감은 다를 것도 같습니다.

 

달밝은 밤이면 창가에 흐르는  

내 젊은 연가가 구슬퍼

 

 돌이켜 보면 그러한 청춘은 언제 지나갔냐싶게 주마등처럼 지나갈 것이고 그것이 주는 아쉬움은 아주 깊게 남는 것 같습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이러한 청춘의 아쉬움을 잘 노래한 청춘이란 곡은 잠시지만 자신의 현재 모습을 바라보는 거울의 역할도 할 것이고 또 자신이 밟아온 추억이란 아련한 장면을 회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청춘-김필 (feat. 김창완) 뮤직비디오>

 

 

 

<청춘-김필 (feat. 김창완)라이브-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 중에서)

 

 

 비록 청춘이라는 열차가 지나간다 해도 지금의 내 자신과 주어진 시간들도 그 청춘 못지않게 중요한 시간일 터이고 현재 삶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바라보는 자세도 중요하다는 여운을 남겨봅니다. 자신의 마음이 현재 청춘이라면 죽는 순간까지 평생 청춘의 마음으로 살 수 있지 않을까요? 영영 돌아오질 않을 지나간 청춘의 뒤를 돌아보고 아쉬워만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어딘가에서 반짝거리며 빛을 발하고 있는 지금의 청춘이란 보석도 발견하고 누리며 살며 멋 훗날 아쉬움이 없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끝으로 잠시지만 오늘 이곡을 통해 자기만의 청춘을 더듬어보고 추억에 잠겨보시기 바랍니다.

 

 

지극히 개인의 평과 의견을 닮은 글입니다.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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