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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몸에 좋은 흑마늘 만들기

by 라이커프렌드 2021.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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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라이커프렌드입니다.

 

몸에 좋은 흑마늘 만들기

 

오늘은 지난번 발행한 마늘 껍질 차 만들기에 이어서 마늘을 활용해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흑마늘 만들기에 도전하였습니다.

마늘은 요리든 건강으로 챙기든 섭취하는 방법은 다양할 것 같은데 아마도 현재 마늘의 가장 좋은 효능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 흑마늘이 아닐까 생각할 정도로 우리 몸에 좋은 작용을 많이 합니다. 특히 일반적으로 미리미리 건강을 챙기시는 분들 뿐 아니라 현재 몸이 안 좋으신 분(특히 암 환자 분등)들이 약으로서도 가장 많이 챙겨 드시고 계신 식품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되고 또 흑마늘은 주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으면서 그 효능이 크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식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흑마늘이라고 얘기들을 많이 하는데 그럼 흑마늘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보통의 개념은 생마늘을 굽거나 삶지 않고 발효 및 숙성 과정을 통해서 만드는 것(위키 백과)으로 되어 있으며 우리가 생각할 때 일반 마늘의 색깔에 비해 흑마늘은 말 그대로 마늘이 아주 검은색을 띠게 때문에 이렇게 많이들 부르는 듯싶습니다. 실제로 만들어 보니 정말 아주 검은색을 띠게 되어서 사실 놀랐기도 했고 자연스럽게 명칭을 이렇게 부르는구나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마늘은 특유의 맵고 강한 향 때문에 생으로 섭취하기가 매우 어렵고 또 흑마늘로 만들었을 때는 일반 마늘로 섭취했을 때 보다 반대로 비교적 섭취가 용이합니다. 흑마늘을 실제 만들면서 느낀 건데 생각보다 흑마늘이 다소 신맛이 나긴 하지만 단맛을 내기 때문에 맛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생마늘에 비해 거부감도 없을뿐더러 밥솥에 숙성시키고 말리는 과정에서는 수분이 제거되면 마치 쫀득한 젤리를 먹는 느낌도 들어서 드시는 데에 있어서 전혀 거부감은 느끼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럼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흑마늘의 효능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사실 마늘에 대해서 저처럼 일반인들은 막연히 몸에 좋다는 정도만 알 것 같은데 조금 찾아서 공부해 보니 정말 다양하고 좋은 기능을 많이 하고 있는 식품이라고 볼 수 있겠고 그 내용도 다양하니 그중에 꼭 기억할 내용은 항암, 항산화, 항염 작용에 좋다는 정도는 꼭 기억해 두시면 될 것 같고 매우 간단히 정리만 해보겠습니다.

 

<흑마늘 대표성분>

* 멜라노이딘(melanoidine) - 강력한 항산화 작용이 있으며 암을 예방

* 황화합물인 S - 아릴시스테인 생성-높은 항산화 작용

* SOD(항산화 효소) - 10배 증가(3.3%->33.9%증가), 활성산소 제거

* 폴리페놀 - 일반마늘에 비해 7배 함유(항산화 물질)

* 안토시아닌 - 인슐린 생성 50%까지 증가

 

<흑마늘 효과>

1. 항산화, 항암 효과

2. 고혈압 예방

3. 피부건강에 좋음

4. 혈관 건강에 좋음

5. 위 건강에 좋음

6. 정력증강, 피로회복에 도움

7. 간 건강에 좋음

 

일반적으로 마늘은 생으로도 좋은 역할을 하고 흑마늘로 만들거나 익혀 드셔도 모두 좋다고 알려져 있으며 생으로 드실 때는 위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섭취의 어려움이 있으나 마늘을 슬라이스나 다져서 상처를 내면 마늘의 알린이란 성분이 알리신으로 변화면서 혈관건강이나 면역력 증가, 항암효과 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참고로 많은 분들이 추천하는 방법은 미리 마늘을 갈아서 쓰는 것보다 건강을 위해서는 드시기 직전 10분 정도 전에 상처를 내면 알리신 성분이 가장 많다고 합니다.)

 

위의 내용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흑마늘에 성분 및 효능에 대해 정리한 것으로 반드시 검증이 필요하고 또 생각보다 다양하고 용어도 일반인들이 듣기에 생소하고 어렵기 때문에 일반적인 건강 관리 목적이 아닌 좀 더 약으로서 드시고자 한다면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하시고 정확히 효능과 부작용을 숙지하시어 맞게 드시길 권해드립니다.

 

<흑마늘 준비물>

1. 안 쓰는 전기밥솥 - 저는 아쉽지만 안 쓰는 밥솥이 없어서 저렴한 일반 전기밥솥 구매

2. 마늘 - 알이 굵고 온전한 모양의 마늘(물론 잘 자란 마늘이 당연히 좋지만 만들어 보니 자잘한 마늘보다도 알이 크고 잘 큰 마늘이 만들기에도 훨씬 편함)

3. 삼발이 찜기

4. 말릴 소쿠리나 쟁반

5. 식품 건조기 혹은 선풍기(반드시 필요는 아님)

 

<마늘, 삼발이 찜기>

 

<전기밥솥>

 

 

<만드는 방법 - 매우 간단>

1. 좋은 마늘을 준비한다.

저의 경우는 한 여름 8월 중순에 만들기 시작하였기 때문에 다소 적당한 시기는 아닌듯합니다. 뭐든 한참 많이 나오는 제철에 만드는 것이 가격도 저렴하고 마늘도 잘 자라서 상태도 좋았을 텐데 다소 아쉽지만 lkg을 소량 구매해서 만들어 보았습니다. 밥솥의 크기에 따라 하는 양도 다를 텐데 저의 경우는 4~5인분 밥솥에 찜기까지 사용하니 1kg 정도의 양이 적당하다는 결론(경험치)을 내리게 되었습니다.(밥통 크기 기준 50~70% 정도)

 

보통은 마늘을 통으로 하는데 이때는 줄기와 뿌리를 제거하고 사용합니다. 저의 경우는 통으로 하기에 마늘의 상태도 안 좋았고 흙도 많이 있어서 통이 아닌 겉껍질만 벗기고 마늘에 붙어있는 껍질은 벗기지 않은 채 만들었습니다. 왜 껍질을 벗기지 않고 통으로 하는지에 대해서 설명이 없어서 고민해 보았는데 아마도 제 생각에는 지난번 마늘 껍질 차를 만들면서도 다뤘듯이 마늘 껍질에도 좋은 성분이 많이 들어있고 또 2주간 숙성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적절히 수분을 유지시키고 좋은 성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하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1주일 차에 한번 위아래 섞어 줄 때도 마늘이 푹 익은 상태이기 때문에 그 원형을 유지하고 빠르게 뒤집기 위해서는 하나하나 일일이 하기 어렵기 때문에 통으로 만들면 쉽고 간단히 할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2. 밥솥에 찜기를 놓고 그 위에 손질한 마늘을 올려 줍니다.

넣는 것은 마늘만 넣고 일반적으로 찜기를 이용해서 찔 때처럼 물을 붓지 않습니다.

 

☞ 처음에는 찜기 없이 했다가 마늘의 순환을 위해서 찜기를 사용하였습니다.

 

 

3. 그리고 2주간 밥솥은 보온상태로 유지시켜 줍니다.(반드시 취사가 아닌 보온상태)

어느 분께서는 밥솥을 하루 한번 정도 열어서 안에 찬 가스를 빼주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일절 밥통을 열지 말고 건들지 말라는 분도 계셨는데 저는 처음 만들기 때문에 잘 되는지 참고하고자 매일 한 번만 상태를 확인하고자 잠깐 열었다가 닫았고 중간인 7일째에 한번 열어서 마늘이 골고루 잘 되기 위해서 위아래를 한번 섞어 주었습니다. 대략 매일 체크를 하니 약 1주일 이상이 흐르면 마늘이 갈색으로 바뀌고 딱딱한 마늘은 흐물흐물해지기 시작합니다. 또한 1주일이 넘어 10일 정도 되면 그렇게 심하게 나던 마늘 냄새로 많이 줄어듭니다.

 

<전기밥솥에서 2주간 보온으로 숙성>

 

4. 그리고 만 14일이 지난 15일째 밥솥에서 마늘을 꺼내 껍질을 까고 소쿠리에 약 7일간 말려 줍니다.

보통 제철에는 마늘이 수분을 많이 포함하고 있어서 찜기 밑 밥솥에 마늘 액기스가 있기도 하는데 저의 경우에는 한 여름철이라 마늘이 매우 건조한 상태여서 수분이 없어 마늘 액기스는 당연히 없었습니다. 액기스가 있는 경우는 아까우니 물에 타서 드셔도 되는데 마늘이 껍질 상태가 더러운 상태면 다소 복용하기 힘드니 나중에 액기스가 나오면 드실 생각이면 찜기에 넣기 전 한번 깨끗이 세척하시고 잘 말리시고 넣어주시면 될듯합니다.

흑마늘을 말리는 과정에서 집에서 식품건조기가 있는 경우는 대략 55도 온도에서 20~24시간 정도 말려주면 된다고 하는데 저희 집에는 식품건조기가 없어서 7일간 바람이 부는 창가 쪽 그늘에서 잘 말려 주었습니다. 너무 오래 말리게 되니 식품건조기의 필요성을 조금 느끼게 되었는데 2번째로 만들어 보았을 때는 선풍기로 같이 말리니 대략 3~4일 정도만 말리면 잘 마르고 충분하니 식품건조기가 없더라도 만드는 데에 어려움을 느끼실 필요는 없을 듯합니다.

 

<전기밥솥에서 14일 된 흑마늘>

 

<껍질을 버낀 흑마늘>

 

<1주일 말린 흑마늘-완성된 모습>

☞ 1주일 말린 흑마늘은 전기밥솥에서 바로 꺼낸 상태랑 확실히 수분이 날아가서 크기가 줄어들었으며 빛깔도 처음보다 약해졌습니다. 

 

사실 흑마늘은 만드는 시간이 오래 걸려서 문제지 만드는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흑마늘을 만들면서 어려웠던 점은 하루 이틀을 제외하고 마늘이 숙성이 되면서 마늘 냄새가 엄청나다는 점인데 저희 집처럼 집이 좁거나 한 여름에 창문부터 문을 다 열어 놓아야 하는데 이 마늘 냄새 때문에 불편하다는 점입니다. 방에 두면 옷에 마늘냄새가 진동하게 되고 넓은 베란다나 주방 공간이 없으면 2주라는 긴 시간 동안 마땅히 둘 곳이 없다는 점입니다. 최대한 밖으로 냄새가 나갈 수 있는 창가 쪽에 놔두고 만들었습니다.

 

<드시는 방법 및 보관>

흑마늘 보관은 어느 분께서 냉동실에 보관하고 드신다는 분도 계신데 사실 저처럼 1kg 정도(마늘 껍질까지 벗기고 건조까지 하니 보통 크기의 반찬통 정도에 들어갈 양) 작은 양을 했을 때는 몇 알 되지 않기 때문에 가족들이 조금씩 드신다고 해도 한 두 달 안에 모두 드실 수 있는 양이라 락앤락 같은 플라스틱 반찬통에 보관하시어 냉장고에 두시고 수실로 드시면 좋을듯합니다.

 

흑마늘은 마늘의 매운맛이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단맛이 느껴져서 그냥 씹어서 드시면 부담 없이 드실 수 있습니다. 냉장고 보관 시에는 다소 딱딱해질 수 있으니 잠깐 꺼내놓았다가 드시든지 아니면 꼭꼭 씹어서 드시길 바랍니다. 사용용도로는 일반 마늘처럼 삼계탕이나 밥을 지을 때 같이 넣어서 먹어도 되고 또 즙으로 내어서 먹어도 되는데 2주라는 시간을 들여서 만들다 보니 그렇게 먹으면 왠지 아깝다는 생각도 들어서 그냥 먹는 게 좋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합니다. 개수는 성인 기준 대략 큰 거 3알(작은 거 5알), 어린이의 경우는  작은 거 2~3알 정도 섭취하면 되고 마늘의 일반적인 부작용 외에 흑마늘의 특별한 부작용은 없는 것 같은데 건강관리 차원에서 드시는 것이니 꾸준히 조금씩 드시는 것이 현명하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저의 경우는 아침에 빈속에 먹었어도 특별히 속이 쓰리거나 하지 않아서 공복에도 상관은 없을 듯 하지만 마늘의 특성상 식후나 식사하시면서 드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추가로 마늘의 숙성 기간에 대해서 살펴보면 마늘의 양이 많거나 크기가 크면 14일 이상도 숙성시키는 것 같은데 14일이라는 기간이 꽤 길고 또 전기세도 많이 나가니 비슷한 조건으로 12일로 테스트를 한 번 더 해 보았는데 14일 기준으로 보았을 때는 다소 색상에서 검은색이 아닌 진한 갈색을 띠는 것이 있었는데 일반적으로 크게 차이는 나지 않으나 약간의 차이는 보입니다. 다만 말리는 과정에서도 숙성이 되는지 말리고 나서는 모두 짙은 검은색을 띠는 것으로 봐서 만약 만드시는 분들이 저와 비슷한 조건이시라면 만 12일 지난 13일째에 꺼내셔도 크게 무방하지 않을 듯합니다. 그리고 확실히 다른 점은 만 14일 된 흑마늘은 쓴맛이 더 강하고 그것으로 인해 다소 먹는 것이 조금은 힘들 수도 있겠으나 12일 된 흑마늘은 쓴 맛이 조금 덜하기 때문에 맛이 생각보다 매우 좋았습니다. 흑마늘의 핵심은 뭐니 뭐니 해도 숙성된 상태일 텐데 저를 기준으로 만드실 때 참고하시어 한두 번 시행착오를 겪으시면 어느 정도 적당한 날짜를 본인이 정하실 수 있을 듯합니다.

 

<12일 숙성된 마늘(좌)과 가까이 확대(우)한 모습>

 

오늘은 건강에 좋은 흑마늘 만들기에 도전해 보았습니다. 처음 여러 사이트나 영상을 참고해서 만들어 보았는데 그래도 비교적 손쉽게 잘 만든 것 같고 잘 먹고 있습니다. 마늘이 비싼 식품에 속하며 또 흑마늘의 경우는 만드는 데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온라인 몰에서 구매 시에도 나름 비싼 가격이라 꾸준히 드시는 데에도 부담이 되실 수 있을 듯합니다. 하지만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전기밥솥만 있으면 손쉽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마늘이 많이 나오는 시기에 저렴하게 많이 만들어 평소 가족들과 건강을 챙기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마늘은 건강에 좋은 식품이므로 평소 마늘을 많이 드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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