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이소라 노래듣기(제발-김범수)이별의 끝에 제발을 부르다
이번 시간에 감상하실 곡은 애절한 발라드곡인 가수 이소라씨의 ‘제발’이라는 곡입니다. 이곡은 2000년에 발매된 이소라씨의 4집 꽃의 타이틀곡으로서 작사는 이소라씨가 직접 하셨고 작곡과 편곡은 김현철씨가 하셨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소라씨의 곡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이기도 한데 애절하게 부르는 발라드가 이 곡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곡은 예전에 어디에선가 이소라씨가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졌던 본인의 사연을 가지고 직접 노래가사를 쓰셨다는 얘기를 들었던 적이 있는데 그래서인지 예전 이소라의 프로포즈 방송 중에서 몇 번이고 흐르는 눈물을 참지 못해서 이 노래를 다시 부르셨던 장면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그 만큼 노래가 슬프기도 하겠고 이 노래를 부르는 이소라씨가 가수로서 감정이입을 매우 잘 하시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 것 같습니다.
‘제발’이라는 말은 우리가 통상적으로 무엇인가를 부탁을 할 때, 그것도 간절히 부탁을 할 때 많이 사용하는 말이 아닐까 합니다. 이 노래에서의 제발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나는 너를 잊지 못하고 아직도 사랑하고 있고 그동안 내가 잘못한 것도 미안하다고 사과하면서 제발 다시 돌아와 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어떻게라도 다시 돌아와 주면 안 될까?’라고 간절히 바라면서 너를 기다리겠다고 하지만 너무 늦으면 안 된다고도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든 다시 돌아오길 부탁해
처음으로 다시 돌아가길 바랄게
이 노래의 멜로디 또한 초반에는 잔잔하고 조용하게 이야기 하듯이 노래를 하지만 후렴구에서는 마치 제발이라고 빌듯이 간절한 마음을 담아 노래하고 있습니다. 이 곡의 가장 멜로디와 가사에서 큰 포인트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마도 ‘어떻게든 다시 돌아오길 부탁해, 처음으로 다시 돌아가길 바랄게’ 이 부분이 아닐까 싶고 노래를 듣거나 부를 때도 가장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기다릴게 너를 하지만
너무 늦어지면 안 돼
개인적으로는 너무 감성이 짙은 곡이라서 집중을 하고 듣게 되면 부담이 될 수도 곡일 것도 같습니다. 보통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면 원망을 하기도 하는데 이 곡은 솔직하게 내가 잘못했고 다시 돌아와 달라고 터놓고 이야기 한다는 점에서 거짓이 아닌 솔직한 고백의 노래가 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보이지 않는 자존심보다는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진솔한 용서와 고백이 오히려 좋은 결과를 낳을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멀어지지 마 더 가까이
제발...
이소라씨의 감성과 자신의 솔직한 이야기를 노래 가사로 쓴 것이 무엇보다도 대중들에게 많은 공감을 얻고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곡이 되지 않았을까 싶고 최근 경희대학교에서도 교수로도 일을 하고 계시는 가수 김현철씨가 내면에서부터 심금을 울리는 정말 감정 깊은 발라드 곡을 잘 만드셨다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두 분 모두 감성 깊은 발라드 뿐 아니라 대중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좋은 곡을 앞으로도 계속해서 선사해 주시기를 바래봅니다.
<제발-이소라 라이브 영상>
☞ 추가로 ‘나는 가수다’ 프로그램에 출연하셔서 이소라씨의 제발을 부른 가수 김범수씨의 노래도 화제가 되기도 했었는데, 남성 보컬이 주는 느낌과 높은 고음역을 소화하시는 김범수씨 버전도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오는 듯합니다.
<제발-김범수 라이브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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